국내 유일의 국제 음악 경연대회인 경남국제음악콩쿠르 2004 행사가 13일부터 20일까지 통영시민회관 대극장,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됩니다.
경상남도와 통영시, 마산MBC가 공동주최하고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(이사장 박성용)가 주관하는 이 콩쿠르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창설됐습니다.
첼로, 바이올린, 피아노 등 3개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해 첼로 부문에 이어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, 내년에는 피아노 부문으로 열리게 됩니다.
올해 콩쿠르에는 지난 9월 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한국, 일본, 미국 등 7개국, 17명의 연주자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.
이들은 13일부터 19일까지 예선 및 결선을 치르며, 결선을 통과한 최종 입상자들은 20일 경남문예회관에서 박은성 지휘의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입상자 콘서트를 갖게 됩니다.
심사위원들도 세계 각국의 권위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됐습니다.
심사위원장은 다수의 윤이상 작품을 초연한 바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샤스코 가브릴로프(독일 쾰른음대 명예교수)가 맡았고, 베라 베스(헤이그 왕립음악원 교수), 제임스 버즈웰(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), 김민(서울대 음대 학장), 배익환(인디애나 음대 교수) 등 8개국 9명의 연주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합니다.
대회를 기념해 13일 오후 7시 30분 통영 시민회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과 MIK앙상블의 축하공연도 열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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